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박말숙)는 지난 9일 창의적 체험활동 아트갤러리 동아리부 학생을 대상으로 STAR+ 마을교육과정 작은 미술관 산책 활동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1 하동교육지원청 특색활동 운영(마을교육과정)과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공동체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학생 주도적 체험 중심 문화예술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악양면에 위치한 선돌미술관과 악양작은미술관 두 곳을 방문해 마을 주민과 지리산에 살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문화예술융합감성을 기르고 우리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기를 수 있었다.

올해 개관한 입석마을 선돌 작은 마을 미술관에서는 ‘소’를 소재로 마을 주민들의 그림이 전시돼 있고 악양작은미술관은 악양생활문화센터 내 전시 공간으로 나무와 다기로 이루어진 ‘나무처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 주민인 미술관 도슨트(해설사)와 함께 전시된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듣고 전시물을 살펴보며 하나하나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가득했다.

이번 작은 미술관 산책 활동에 참여한 ART 갤러리부원은 “우리 마을에 이런 미술관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마을 도슨트 선생님과 함께 작품을 보니 더 실감 나서 좋았고 내 작품도 마을 미술관에 전시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말숙 교장은 “문화적 소외 지역에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고 교육공동체가 협력하는 마을교육과정 운영으로 온마을이 학생들의 행복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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