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청양군이 유기적 협력체계 속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9일 청양군에 따르면, 현재 추진 단계는 충청남도종합건설사업소가 제안 설계 공모를 시작한 상태로 당선작은 오는 8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건립 대상지인 (구)청양여자정보고는 2020년 12월 본관동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종합등급 C(지진하중 D) 판정을 받음으로써 리모델링에서 건물 철거 및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철거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석면 조사를 완료했고 청양군은 철거 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피해 예방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총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은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원조직, 소셜벤처 등의 집적화를 통해 전 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 제작,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이다.

모두 45개 기업의 입주공간, 연구공간, 교육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농특산물 체험가공실, 농특산물 판매장, 카페놀이방, 게스트하우스, 사회적경제 행사 및 지역주민을 위한 외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도가 혁신타운 운영 방안 및 입주요건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 2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9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보였고 그중 70개 기업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혁신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12년 동안 방치되었던 폐교가 사회적경제 거점 공간으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500개, 유동 인구 1,000명 등 지역발전과 인구감소 극복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군수는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충남형 신성장 모델과 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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