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던‘2021 고양도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속가능한 시민 행복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시는 도시재생, 환경, 평생학습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및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1,0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들과 함께 고양시 비전과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의 주요연사로는 OECD, UNESCO 등 국제기구 전문가, 주한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 국내대학 해외연사, 국내 전문가 등이다.

지난 29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2019고양도시포럼 연사로 참여했던 마쌈바 티오예 UNFCCC SDM 매니저, 마크사우스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원 교수가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진 기조연설을 통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 회복탄력성을 갖춘 도시 등 생태계처럼 여러 요소가 균형을 이룬 도시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가 사는 도시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으로 시민들이 함께 가꿔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막식 후 평생학습 세션에서는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교육국장과 라울 발데스 코테라 UNESCO평생학습연구소 정책본부장이 각각‘평생학습도시 성과관리 시스템의 중요성’과‘평생학습 격차 해소’에 대해 발표했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평생학습을 통한 시민의 주체성형성과 도시성장’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코로나 이후 평생학습 환경의 변화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지난 30일 오전 도시재생 세션에는 정광섭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2019고양도시포럼개최 후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대해 발표를 했다.

클라스 클레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적응형 도시개입’, 전광섭 호남대학교 교수는‘도시재생혁신지구와 원당의 미래’그리고 시모네 카레나 홍익대 교수는‘DUB, 더 나은 도시를 위한 다양성’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로컬투어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남종효 UN 해비타트 기술고문의‘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저탄소 발전에 관한 유엔 해비타의 관점’이라는 발표로 환경세션이 시작됐다.

마크 버티지 주한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은‘COP26과 영국의 기후변화 정책’, 더그 왓킨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총장은‘장항람사르습지의 현명한 관리를 위한 생물 다양성 및 지역사회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를 마치고 이어서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도시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3일에 걸쳐 진행된 고양도시포럼은 로컬투어, 로컬포럼, 정책포럼으로 구성돼 다른 도시포럼과 차별성을 보였다. 로컬투어를 통해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낀 후 로컬포럼에서 이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정책포럼에서 실질적인 전문 토론이 이뤄지도록 기획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도시포럼은 도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 툴로서 고양시만이 아닌 모든 도시에 해당하는 도시문제를 다루는 토론의 장”이라며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도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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