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가좌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구간 경의선 철도부지(舊 성산자동차학원 부지)를 활용하여 서울의 서북권 대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원화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국가철도공단과 18일(금) 14시 마포구청에서 「경의선 선형의 숲(3단계) 조성」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은 유동균 마포구청장, 김용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을 비롯해 경의선 공원화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정청래 국회의원,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조영덕 마포구의회 의장 과 함께 관련 단체와 인근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 체결 후 조형물에 환경오염에 따른 지표종으로도 활용되며 치유의 상징이기 한 이끼(스칸디아모스)를 꽂아 단절된 숲길의 연결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시간을 잇는 퍼포먼스를 함께 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사업』의 실행 및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 관내 철도부지 개발계획의 수립·추진 시 상호 협력 ▲ 철도부지 활용사업, 철도 건설사업 및 관리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마포구는 해당 철도부지 활용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면서 공원 조성 사업의 실행 및 유지관리를 전담하고, 철도부지 개발에 대한 인·허가 절차 등 행정업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철도공단에서는 공원 조성에 필요한 철도부지를 제공하고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경의선 선형의 숲(3단계) 조성사업」은 마포구 중동 27-51 일대 24,860㎡의 규모에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 공원화사업에서 단절된 철도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경의선 철도부지로서 반경 1㎞ 이내 도보권에 13만 6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밀집지역과 인접하고, 그 동안 성산자동차학원, 한국택시협동조합 점유로 인해 공원화 사업이 중단되어 도심경관이 불량하고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공원 조성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마포구는 이 곳을 공간별로 특화하고, 철길 등을 형상화한 시설물을 도입하는 등 경의선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경관을 형성하여 철도문화의 스토리를 담은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해 10월 마포구가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대하여 공단의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최종 선정되었다.

 마포구와 철도공단은 2014년 2월 경의·공항선 가좌역~ 수색차량기지 간 지상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공원을 조성하였으나 일부 구간은 점유시설로 인해 공원화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마포구는 지난 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및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원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면서 활용사업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14년 2월 협약 체결 이후 중단된 공원화를 위한 7년만의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협약 체결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최신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설계안을 보완·확정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서울의 서북권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주변 개발사업으로는 서울시의 수색역세권 보행네트워크 구축사업과 민간 개발사업인 롯데몰 및 DMC복합역사 개발사업이 추진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도시녹화사업과 민·관협력을 통해 녹지를 많이 확충하고 있다.

 특히 행정주도에서 벗어나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나무심기가 정착됨으로써 민간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3월까지 209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같이 기간 목표량 대비 130%를 초과 달성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동안 단절된 경의선 철도변이 숲으로 연결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몰 및 DMC복합역사 개발과 연계하여 서울의 서북권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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