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올해로 13기를 맞이하는 국학아카데미 개강식을 6월 15일 저녁 7시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13기 수강생 60명을 비롯하여 안동시 평생학습원 권오구 원장,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고재석 원장 등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학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부터 안동시 지원을 받아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지역특색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안동의 역사문화와 사상, 문화재 등을 종합적으로 강의하여 지난 10년 간 600여 명의 수료생을 양성했다.

‘인문정신과 음식문화’라는 주제로 20주 동안 진행될 이번 제13기 국학아카데미는 강의와 현장체험, 명사초청 특강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전통음식과 지역문화에 대해 다각적으로 체험하고 그 속에 깃든 지역의 인문정신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개강식 강의는 국학진흥원 임노직 수석연구원이‘음식조리서에 담긴 인문정신’이란 주제를 가지고 90분간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수강생 간 거리를 두고 수업을 진행하였음에도 수강생들의 열기가 가득하였다.

권오구 평생학습원장은“이번 제13기 국학아카데미가 가문마다 내려오는 종가음식과 특색 있는 향토 음식들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귀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평생학습원은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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