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8경 중 2경 탑정호는 충남에서 예당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 옛날 호수가 생기기 전에 퐁당마을이 있었는데 말 대로 퐁당 빠트리고 생긴 호수다.

내가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80년대 낚시하러 오면서부터다. 물 반 고기 반이라 할 정도로 고기가 많아서 빈손으로 돌아온 적이 없는 훌륭한 낚시터였다. 퐁당마을 이야기도 그때 어느 노인한테서 들은 이야기다.

탑정저수지는 1941년 착공하여 2에 걸친 둑을 높이는 공사를 시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로서 논산평야에 관개용수로 공급하며 수질이 깨끗하고 어족자원이 풍부하며 겨울철 새들의 월동지이기도 하다.

경관이 수려하여 논산시에서 ’13년부터 수변데크길, 수변공원, 음악분수, 출렁다리 등 수변 개발 사업을 벌여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저수지로 논산의 자랑거리다. 앞으로도 웰리스 파크, 둘레길 조성, 예술촌 등을 만들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생태 수변공원부터 제방까지 약 3Km의 데크길이 잘 돼 있어 논산시민은 물론이고 인근 도시에 많은 시민이 걷기운동과 수려한 경치를 보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 연말 완공된 출렁다리는 길이가 600m에 달해 우리나라 최장의 출렁다리로 관광객들의 커다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완공한 지 반년이 다 지나도록 아직은 ‘그림의 떡’ 신세를 못 면하고 있어 안타깝다. 매표소가 있는 것을 보니 통행료도 받을 모양이다. 그 또한 그림의 떡 다리가 될 수 있는 요인이 안 되길 바란다.

 

 

 

 

 

 

 

 

 

 

 

밤하늘에 은하수를 불러 와 보았다.

여기서부터는 지난 4월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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