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는 2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전면등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직업계고는 준비기간 없이 6월 14일(월)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그 외 초·중·고등학교는 6월 21일(월)부터 2주 이상의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가진다.

※ 유치원, 특수학교는 3월1일부터 2.5단계까지 매일 등교수업 진행

※ 직업계고 특성상 실험, 실습 및 현장 연계로 학사 일정 차질 최소화 필요

 전면등교 준비기간이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전교생이 시범적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하는 기간이다. 준비기간 중에는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확보하여 전면등교 시 방역환경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 중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인지 정서 심리 신체적 건강회복을 위해 등교 확대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학기 전면등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북의 모든 학교는 1.5단계를 기준으로 6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2/3유지, 600명 이하의 학교는 매일 등교가 가능하였다. 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초등학교 259개교 중 58개교(22.8%)가 대상이며 현재 초등학교는 54개교가 시차 등교를 통해 등교수업을 실시하여 4개교(금천초, 대소초, 동명초, 홍광초)가 전면등교 대상이며 중학교 128개교 중 19개교(14.8%), 고등학교 84개교 중 28개교(33.3%)가 전면등교 대상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하여 학교별로 가급적 2주 이상의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각급 학교별 준비 정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면등교를 결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도교육청 및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 운영을 통해 전면등교 준비 및 진행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은 학교혁신과장을 단장으로 전면등교 인프라 구축과 현장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6월 학사일정 조정, 방역 지원, 급식 지원 등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를 신속히 지원하여 공교육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안전한 전면등교를 위해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심리지원 자가진단시스템 운영 등 교육공동체의 심리방역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한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으로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 및 학생 심리정서적 회복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 기자 회견문

여름 숲이 푸르게 물들어가는 유월입니다.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도 저 유월의 신록처럼 행복한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정과 사회 곳곳에서 감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서 확인되듯이, 코로나19의 장기화는 학습결손에 따른 학력 격차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저해 등 사회 전반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면등교는 학습결손과 학력 격차, 정서적 결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 학생들의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인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모든 학교들이 혼선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하여 학교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자 합니다.

[전면등교 준비기간] 은 충북교육청 소속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2학기 전면등교를 대비하기 위해 학교별로 가급적 2주 이상의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기는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시범적으로 전교생 등교수업을 운영하는 기간으로, 학교 상황에 맞춰 운영 기간과 운영 시기를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시군별 교육지원청에서는 6월부터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을 구축하여 운영합니다. [전면등교 지원단]은 아이들의 배움과 촘촘한 방역을 위해 ‘학사지원단’과 ‘안전지원단’으로 구성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면등교 준비 및 진행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해 갈 것입니다.

또한, 급식 관리를 강화하고 방역 인력을 지원하여 전면등교 기반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심리지원 자가진단시스템을 운영하여 교육공동체의 심리방역도 촘촘히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 지원 방안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생겨난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의 관계 회복과 정서 문제를 지원하여 일상으로의 회복을 이루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함께 정성을 기울여 오셨던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21년 하반기는 우리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마음, 그리고 미래까지 지켜가는 뜻깊은 시기로 만들어 갑시다.

아울러 무더워지는 여름의 초입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의 거리마저 멀어지지 않도록 힘이 되는 말 한마디로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충북교육은 더욱 촘촘한 방역과 선제적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 6. 9.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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