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주교동 ‘배다리 나래 뜰’에서 벼룩시장 ‘다시 봄, 시장’을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이 순환될 수 있음을 알리고, 원당 주민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시 봄, 시장’ 벼룩시장은 ‘도시재생을 함께 알아가 봄’, ‘쓰임이 다한 물건들을 살펴봄’, ‘주변의 이웃들을 한 번 만나봄’, ‘우리동네에도 다시 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벼룩시장, 체험부스,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행사, 도시재생 홍보 등이 진행됐다.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옷, 책, 장난감 등을 가지고 나왔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에 대한 소망을 적는 하바리움 체험 및 환경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해 자원의 재순환에 대해 알아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봄, 시장’ 준비위원회 이가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개최가 순탄치는 않았지만, 마을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행사장에서 이번 행사 및 마을활동에 관심을 갖는 주민 분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으며, 지속적으로 유익한 행사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및 원당지역 주민들이 모여 설립한 경기도 1호 ‘배다리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 등을 하며 진행을 도왔다. 더불어,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마을정원‘배다리 마루 뜰’에 식물을 심고 가꾸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행사를 빛내기 위한 노력을 했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환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도시재생 사업의 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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