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환경오염 예방과 생활 쓰레기 감축을 위해 오는 5월 24일부터 연말까지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촌동, 백현동 등 12곳 동 행정복지센터와 신흥2동, 상대원1동 등에 있는 4곳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 등 모두 16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모인 아이스팩은 세척, 소독 과정을 거쳐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식육 포장처리업체 등 필요한 수요처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거함에는 비닐 포장된 16㎝×23㎝(±1~2㎝) 크기의 젤 타입 아이스팩만 넣어야 한다.

종이·부직포 포장이나 파손 또는 오염된 아이스팩은 수거하지 않아 기존대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성남시 자원순환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신선식품 배달이 증가하면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아이스팩도 급증했다”면서 “시범 사업 성과를 지켜본 뒤 수거함 추가 설치나 수요처 확대 범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선 5월 14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아이스팩 적정 처리와 재사용 체계 구축’에 관한 서면 업무 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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