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정원’이다. 즉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58개 세계정원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 국제정원 박람회‘가 오늘 14일부터 20일(목)요일까지 손기정 체육공원, 만리동 광장, 중림동 일대에서 일주일 간 펼쳐진다.

오세훈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만리동 광장에서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이 만든 ‘세계 가족정원’을 만날 수 있다. 몽골, 캐나다, 인도, 프랑스 등 14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가족이 참가해 지난 8일~ 9일 각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또한 영화, 카페 등을 모티브로 한 10개의 팝업 가든(만리동 광장 5개소, 손기정 체육공원 5개소)도 조성됐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연결하다(Link Garden, Think Life)'를 주제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특히, 국내 작가 중심이었던 ‘작가정원’ 참여 작가를 처음으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등 국제적 성격의 행사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프라인으로는 세계적인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Andrew Grant)가 선보이는 해외 초청정원(남대문로 문화공원), 국내 외 7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손기정 체육공원), 동네정원사들이 만든 ‘동네정원’(중림동 일대), 서울 거주 외국인 가족이 꾸민 ‘세계 가족정원’(만리동 광장)등을 만날 수 있었다.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김인호 교수

생명의 숲 김인호 공동운영 위원장이 오세훈 시장에게 손기정 체육공원 일대 ‘작가정원’에 대하여 작품소개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 정원 박람회는 서울 만리동 광장, 손기정 체육공원 및 중림동 일대에서 ‘Link Garden, Think Life'즉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 라는 주제로 국제공모 등 작가정원 및 시민참여 동네정원 조성 및 전시 온라인 정원 산업전, 정원 문화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았다. 

만리동 광장에서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이 만든 ‘세계 가족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정원 박람회’는 기존에 대규모 장소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식 대신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정원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수가 모이는 해설 프로그램을 생략하고 개별관람 중심으로 운영한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종이 대신 QR 방식의 모바일 가이드북을 제공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서울 정원 박람회’를 개최 생활 속 정원 문화와 정원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 라는 올해 박람회 주제에 맞게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정원을 기획했다. 정원이 조성되는 장소의 의미에 충실한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5개 정원은 모두 정원 박람회 종료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존치된다.

okjoojeon@naver.com  전옥주 서울시청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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