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대전시‧충청남도와 공동 신청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이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등 혁신기관이 모여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에 취·창업 및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향후 5년간 국비 2400억 원, 지방비 1030억 원 등 총 343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연합 복수형 플랫폼 선정을 두고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이 경합을 벌인 결과,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 지역 특성과 강점을 살린 공동 지역혁신모델 제시, 대학·참여기관과의 협업체계 등이 중점 평가됐다.

세종시는 충남도·대전시와 ▲충남의 모빌리티 제조 인프라 ▲대전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역량 ▲세종 모빌리티 실증 서비스 등 각 지역 강점을 살려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혁신 플랫폼에는 세종·대전·충남 소재 대학 24곳과 기업, 연구소 등 혁신기관 144곳이 참여하며, 세종시에서는 고려대가 모빌리티ICT 분야 중 자율주행서비스 대과제 중심대학으로 관내 자율주행 기업, 연구소와 함께 참여한다.

사업 목표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핵심 분야는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와 모빌리티 ICT의 2개 분야에 ▲친환경 동력시스템 ▲지능형 전장제어시스템 ▲첨단센서융합 디바이스 ▲디스플레이‧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자율주행서비스 ▲스마트 휴먼인터페이스 등 8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세종·대전시, 충남도는 핵심 분야에 대해 사업기간 중 인재양성, 기술고도화, 기업지원,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역혁신 플랫폼 성과 목표로는 대학 간 공동 학사조직인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을 운영하고, 모빌리티 분야 혁신인재의 연간 3000명 취업과 지역착근 30% 달성 등 청년 정주 환경을 구축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모선정은 3개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착실히 준비하고 노력해 나타난 성과”이며, “지역산업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자율주행산업과 지역대학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마련돼 지역혁신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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