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가초등학교(교장 최동섬)에서는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선생님들이 사랑의 솜사탕을 전교생에게 직접 만들어 주고 솜사탕을 먹으며 시화를 감상하는 ‘사랑의 솜사탕 시화전’을 열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성대하게 하지 못하는 현실을 이겨내고자 소규모 학교에서 ‘사랑의 솜사탕 시화전’ 행사를 고심하여 준비하였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김민영 교감선생님이 작년에 출간한 자작 시집‘모든 산책은 너에게 가는 길’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4~6학년 아이들과 시수업을 실시한 후 아이들이 직접 쓴 시를 시화로 만들어 교정에서 작은 시화전을 개최한 점이다. 선생님들이 만들어 준 솜사탕을 먹으며 봄과 꽃을 노래한 시화를 감상하며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담임선생님들은 아이들과 각 학급에서 떡볶이 만들기 등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입학식도 제대로 못 한 이광재(2학년) 학생은 “작년에는 담임선생님이 직접 우리 집에 오셔서 선물을 주셨는데 올해는 학교에서 솜사탕도 먹고 장난감도 받고 과자와 떡볶이 선물도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빨리 코로나19가 끝나서 다음 어린이날에는 동물원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동섬 교장은 “행복씨앗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인데 선생님들께서 2021년 5월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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