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봄 지금은 온 천지에 감귤 꽃 향이 새연교 다리 건너 새 섬까지도 휘날린다.
감귤 꽃이 이 아침 창문 틈으로 들어와 요가매트를 간지럼 피운다.
에구에구~~
명상은커녕
걸으러 나가봐야 될랑 가부다
서귀포는 닷새 빠름으로 감귤 꽃들이 아우성이다
예쁘지 아니한가?
뽐내다가 70프로 정도는 스스로 낙하하지~
윤여정이 강부 자에게 던진 말
"인기는 식혜에 동동 뜬 밥풀 같은 거라고"
참 많은 여운을 주는 입담에
우리 내 삶에 모두 박수를 치고 싶네!
제주에 2월에 이사 와 가장 행복했던 건 5월 감귤 꽃이 피는 즈음
그때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제주여행 계획을 잡고 싶다면 4월 말에서 5월 초가 최고이다.
감귤의 원산지 서귀포 남원 위미리를 추천한다.
봄비 맞는 저 싱그러움!
초록 이와 물과 꽃송이와의 조화는 세상사는 모든 것들과 비슷하다.
오늘도 서귀포 감귤 꽃 향이랑 벗하러 나가봐야지
이미순 기자
leemeeso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