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원도심 도보투어인 『하영올레』 활성화를 위해 서귀포시(시장 김태엽),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가 손을 맞잡았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발굴한 웰니스 관광상품인 원도심 도보투어를 『하영올레』로 이름 짓고, 5월 3일(월) 칠십리시공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세 기관은 향후 『하영올레』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서귀포시는 코스를 관리, 운영하고 필요한 안내물 등 시설을 설치하고 보수한다. 특히나, 『하영올레』 코스는 체류형 관광객의 편의 및 도민들의 산책을 위해 야간조명까지 설치하여 매력을 더할 계획이다.

사)제주올레는 길에 관한 저작권인 ‘올레’와 브랜드 이미지인 ‘간세’의 무상사용을 서귀포시에 승인하고, 코스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아 길에 생명력을 불어넣게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하영올레』 홍보 및 관련된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월 15일 서귀포시, ㈜하나투어, 제주스타트업협회와 『제주 웰니스관광 거점 육성 및 상품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귀포시와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첫 결과물이다.

『하영올레』의 특징은 ▶ 서귀포 원도심공원 6개소의 자연과 특화거리 3개소의 인문을 융복합 ▶ 도심속 일상걷기에서 바다·폭포·돌담길 등 의외의 발견 ▶ 체류형 관광객 및 도민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길과 사람, 문화의 마주침 ▶ 1시간 30분 내외의 코스(3개소)로 느리게 걷는 즐거움 등이다.

* 원도심공원 6개소: 걸매생태공원, 칠십리시공원, 새섬공원, 자구리공원, 정모시공원, 솜반천(선반내)

* 특화거리 3개소: 이중섭거리,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아랑조을거리

서귀포시는 코로나 전후로 급변한 여행패턴을 파악하고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프로젝트팀을 신설하였다. 프로젝트팀은 5개의 신규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였는데 원도심 도보투어 『하영올레』는 그 중 서귀포시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코스는 3개 코스로 이루어지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1코스(서귀포시청~걸매생태공원~칠십리시공원~새연교~새섬공원~천지연폭포~아랑조을거리~서귀포시청)의 5월 29일 개장을 시작으로, 2코스(서귀포시청~아랑조을거리~매일올레시장~자구리공원~서복전시관~정모시공원~서귀포시청)가 6월 말, 3코스(서귀포시청~서귀포문화도시센터~솜반천~지장샘~흙담솔로~서귀포시청)가 7월말에 개장하여 완성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오늘 협약은 서귀포시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가장 큰 걸음이다.”며, “오늘 협약을 디딤돌로 서귀포시의 숨은 자원, 기존자원을 연결하여 웰니스관광, 마을관광, 언택트 관광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올레길의 시작이 서귀포였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서귀포시로 온 느낌이다. 어릴적부터 걸어다닌 서귀포 원도심에 애정을 가지고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향후 서귀포시, (사)제주올레와 함께 『하영올레』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걷도록 홍보하여 제주를 웰니스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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