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길수)에서는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지구를 위한 발걸음’ 플로킹 활동을 실시하였다. ‘플로킹이란 스웨덴어로 '줍다'는 뜻의 플로크업(ploke-upp)이라는 단어와 영어로 '걷다'의 뜻인 워킹(walking)을 합친 신조어로서, ‘지구를 위한 발걸음’은 명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매월 1회 유아들이 유치원 주변 동네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캠페인 이름이다.

 연령별로 요일을 정하여 실시한 이번 활동은 2021년 명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첫 번째 캠페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 교육으로 ‘지구를 위한 발걸음’ 캠페인의 의미와 활동 방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유아들과 함께 충분히 이야기 나눈 후 진행되었다. 줄지어 동네로 향한 유아들은 길가에 핀 꽃들도 보고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들을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곳곳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찾아 줍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유아들은 활동에 참여하며 “내 손으로 쓰레기를 주워 동네가 깨끗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건 나빠요.”, “버려진 쓰레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집에 가서 엄마한테도 이야기 할거에요.”라며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였고, 지나가던 지역민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플로킹 활동을 함께 지도한 권순미 원감은 “이번 캠페인과 같은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유아들에게 환경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마음과 태도가 자리 잡아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며 연중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021년 중점사업 「나는야 지구지킴이! 환경이랑 놀자」 주제로 다양한 자연친화적 체험활동, 환경보전활동,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활동을 전개하며 유아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