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27일 ‘음성 다올찬 수박 공정육묘장’에서 로봇접목기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맹동농협과 농협중앙회 관계자 등 소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사업비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로봇접목기 6대의 사용법과 효용성 등에 대해 소개됐다.

이번에 시연회를 한 로봇접목기는 대당 하루 접목량이 5천500주 정도로 6대가 총 3만3000주를 접목할 수 있으며, 약 40일을 운영할 경우 음성군 2기작 수박육묘 전체 수요량 300만주 중 130만주 가량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군은 5월경 자동파종기 1대도 도입해 수박육묘 생산에 파종과 접목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괄 자동화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력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로봇접목기 이용으로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고, 육묘 원가도 낮추어 농가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안정적인 수박육묘 생산 공급을 위해 로봇접목기의 활용이 큰 기대가 된다”며 “안전하고 저렴한 고품질의 육묘를 수박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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