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사업인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에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4개소가 선정되며 농촌관광의 명가(名家) 타이틀을 달았다.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야심 차게 시행하는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전북도는 전국 20개소 중 도내 4개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되었다. 전국 최다 규모다.

* 지역별 선정결과 : 경기/인천 3, 강원 2, 충남 1, 충북 1, 전북 4, 전남 2, 경북 2, 경남 3, 제주 2

 이번에 선정된 도내 마을은 김제 수류산골마을, 완주 경천애인권역, 완주 창포마을, 익산 산들강 웅포마을 등 4개소다.

 김제 수류산골마을은 모악산 금산사 인근에 있는 마을로, 130년의 역사를 가진 수류성당과 천혜의 자연을 보유하고 있으며, 캠핑장을 겸비해 연중 다양한 관광객이 찾는 마을이다.

 역사‧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 연자가루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공진단 만들기 등 생태‧생물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완주 경천애인권역은 초가집 숙박을 갖추고, 깡통열차 타기와 농사 체험으로 주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농촌 현장 체험장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최근 치유‧힐링 관광이 대두되면서, 마을과 연접한 편백나무 숲을 이용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객의 연령층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완주 창포마을은 한옥의 정취와 주변 놀토피아와 연계한 다수의 놀거리로, 연중 방문객이 3만 명에 육박하는 유명마을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지역 농작물과 미니 수족관을 결합한 ‘아쿠아포닉스(나만의 작은 어항만들기)’로 농촌체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익산 산들강 웅포마을은 농촌마을의 5성급 호텔이라고 불릴 정도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로, 돛배 체험과 농사체험으로 지역의 기여도까지 톡톡히 챙기는 알짜배기 마을이다.

 금강변의 정취를 바탕으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여 코로나 시대의 ‘걷고, 금강생태 바로 알기’에 대한 깨알 재미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2019년 대비 93.8%가 감소했으며, 감소된 여행수요가 한적한 힐링여행, 가족 단위의 농촌관광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도 기존의 대규모 여행단을 대상으로 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에서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소규모 여행객을 타겟팅으로 한다.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마을당 최대 2천만 원의 국비가 전액 지원되며,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설팅, 재료비, 콘텐츠 개발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촌활력과장은 “전라북도 농촌관광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코로나 시대에 맞게 농촌마을별 특색있는 소규모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여 도시민들이 방문하는 농촌 마을마다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농식품부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

- (사업대상) 3년 이상 운영 실적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 (지원규모) 전국 20개소 / 개소당 최대 20백만원(국비 100%)

- (지원내용) 소규모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직접비 및 운영경비 지원

- (공모현황) 전국 169개소 응모 → 1차 서면심사 30개소 선정 → 현장평가 20개소 선정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