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며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관련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군은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공공기관 21개소와 지역상징물인 영동교(마차다리)가 동시 조명 소등을 실시한다.

군은 공공기관 소등뿐만 아니라 개인 가정에서 조명 소등, 전자기기 사용 멈추기 등 군민들의 자발적 소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해당장소의 안전 등 제반상황을 고려해 일반주택, 아파트, 상가 등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후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홈페이지, 전광판, 군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인식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각종 환경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잠시나마 에너지를 아끼고 지구에 휴식을 주는 소등행사로 저탄소 생활의 필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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