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중 노후주택정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21일 군수 집무실에서 담뿍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공도식)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노후주택에 대한 보수 및 교체, 편의시설 보수 등을 지원한다.

집수리는 가구당 8백만원(자부담 50%), 지붕개량은 가구당 9백만원(자부담 30%), 빈집철거는 5백만원 지원 한도 내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세복 군수, 공도식 이사장 등이 참석해 지역의 취약한 생활여건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집수리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보조금 교부, 사업시행 관련 민원 처리 등을 담당하고, 조합은 집수리 공사범위 설정 및 공사내역 검토, 시공사 선정, 사업비 집행 등을 담당한다.

이들 2개 기관은 주거환경개선의 공동목적 달성을 위한 민간참여형 노후주택 정비사업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앞으로 2023년까지, 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5개 생활여건 취약마을 중 총293가구를 대상으로 2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심천면 장동2리 26가구가 사업대상이다.

협약기간은 이날부터 사업 종료시까지이다.

이로써 인구감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된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기본적인 주민 생활 수준을 보장하며, 비용 보조, 전문가 자문 등 체계적인 공공지원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담뿍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집수리 관련 재능기부 단체 등과 연계해 특별한 나눔문화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는 “협약을 기점으로 유기적인 소통을 하여 소외되고 낙후된 농촌마을에 희망을 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현장여건을 살피며, 실효성 높은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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