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김영준)는 본격적인 봄 산나물철을 맞아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은 뒤 중독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영동군 상촌면 소재에서 7명이 독초로 추정되는 산나물을 먹고 복통과 구토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다.

독초의 경우 잎에 겉면에 짙은 무늬가 있고, 줄기/잎의 향을 맡아보면 고약한 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독초를 섭취 후 설사와 복통, 구토, 어지럼증,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손가락을 입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한 뒤 따뜻한 물을 마시고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김영준 영동소방서장은 "산에서 나는 식물은 확실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면 채취 및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실수로 먹어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