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창)는 고추 육묘기간 중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한 바이러스 병 예방을 당부했다.

고추 바이러스 피해는 전 생육기에 걸쳐 발생하지만 초기 감염의 피해가 가장 크므로 육묘기와 정식 초기(5월~6월)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년 옥천 관내에서 발생했던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일명 칼라병),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 의심증상으로 인한 검사 건수로는 60여건이 된다.

바이러스병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약제가 없고, 감염 시 잎과 열매에 원형무늬, 갈변, 신초 뒤틀림, 기형과가 나타나 작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식 전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 등록약제를 1회이상 살포해야 하며, 매개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포장주변 잡초(개망초, 쑥, 명아주 등)를 제거해주고, 고랑 사이를 부직포나 비닐로 덮어 땅속에서 다 자란 벌레가 나오지 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하우스에서는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사전유입을 차단해주고, 육묘시 식물체 위에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해 예찰하고 발생밀도를 수시로 확인해 줘야한다.

최근에는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이 출시되고 있어 해마다 반복적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 포장을 달리하여 재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고추재배 농가에서 바이러스 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소득작목팀(730-4954)에 문의하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옥천군 관내 고추 재배농가는 300여 농가에 면적은 70h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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