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14일 전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찾아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기홍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이상우 창업보육센터장과 ㈜모스터일렉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해 창업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안정적 성장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1999년에 개소한 전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단장 전기흥)는 지속가능한 성공 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혁신의 허브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창업(예비)기업을 성공기업으로 양산하고 있다. 현재는 67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이 전북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강점을 살려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고부가가치 기술사업화 연계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연계한 매출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67개 입주기업이 매출 177억 원, 고용 창출 173명, 투자 6억 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스터일렉 김보민 대표는 “창업보육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주기업 대상의 자금이나 제품개발 등의 지원정책에 대해 제안”하였고, ㈜수테크놀로지 김상규 대표는 “기술개발 시범 구매제품으로 선정되었으나 판로확보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였다.

 또한, 디앤에스(주) 박성민 대표는 “창업 후 3~5년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해 지원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하였고, 우리기술 김효열 대표는 “탄소 소재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등 제품 상용화로 시장성을 개척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이에,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창업 초기 기업의 투자금 확보를 위해 모태펀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창업지원 기관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발굴 및 추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 부지사는 간담회 후 전주대학교 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방문해 창업공간을 둘러보고 생산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우 부지사는 먼저 단순함이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로 ‘치약코팅 일회용 칫솔’을 개발하여 혁신기술 대상을 수상한 ‘에스씨유’(대표 김건우)와 기존 변기에 간단한 설치로 절수와 바이러스를 방지해주는 변기 탈취 시스템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특허대상을 수상한 ㈜수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규)를 방문하였다.

 이어, 의료용 광센서 부품과 스마트 모니터받침대를 개발한 ‘㈜모스터일렉’(대표 김보민)과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로 바이올린 활을 개발한 ‘(유)한스트링’(대표 한명숙)을 방문하여 악기와 탄소를 접목한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격려하였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이달의 한국판 뉴딜기업 1호로 선정된 ㈜풍림파마텍과 같은 도내 우수한 기업이 창업보육센터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창업기업이 전라북도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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