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고뇌를 그린‘자개장롱’으로 당선

 홍순명 씨

증평군립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홍순명씨가 동양일보가 공모한 제22회‘무영신인문학상’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홍씨의 수상작은‘자개장롱’으로 청년 취업 준비생의 고뇌와 부모와의 갈등으로 방황하는 내용을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고뇌와 갈등 상황이 실감 나게 잘 그려져 있고 문장도 정확하면서 짜임새도 탄탄하고 주제의식도 있다는 평이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사 과정을 마친 홍순명씨는 2020년부터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와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총 238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문단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본상에 오른 10편의 작품 중‘자개장롱’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홍순명씨는“자개장롱은 지인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빚진 소설”이라며,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작가로까지 등단하게 된 만큼 지역에도 도움이 되는 글을 계속 써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4월 20일 이무영 선생의 고향인 음성에서 열리는 제28회 무영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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