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사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황금박쥐부대의 요원들이 코로나19의 최전선인 수도권 지역에 투입되어 묵묵히 범정부적인 지원과 빈틈없는 방역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기존 임무수행부대로부터 인수받아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경기도청과 인천 계양구청 등 34개소에 각각 배치되어 선별진료소 통제, 확진자 동선 확인, 자가격리 물품포장, 역학조사 지원, 그리고 D/B 입력 및 관리 등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요원들의 동선 최소화는 물론, 철저한 방역대책 준수를 위해 매 끼니를 배달음식으로 해결하고 불필요한 임무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전 요원 모두가 역학조사 지원 임무를 본인에게 주어진 작전임무라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8일 황금박쥐부대장(준장 김환필)이 요원들의 격려를 위해 인천 계양구청 현장을 방문하여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이 또한 하나의 특수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사명감 있게 임무수행하고 무사히 복귀해주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현장 요원들의 사기를 한껏 끌어 올려주기도 하였다.

한편, 현장에서 역학조사관 임무를 수행 중인 정태현 중사는 “가정에서 어린 딸을 홀로 돌보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니 걱정이 되고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부대와 군을 대표해 이번 작전에 투입된 만큼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멋지게 복귀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봄을 알리는 꽃들이 전국 곳곳에 만개하는 이 시점에서도, 특전사 황금박쥐부대 요원들의 수도권 범정부지원 임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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