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충남도 15개 시·군중 최초로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억 7천만원을 확보하고 공공 및 민간분야 스마트에너지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지역 에너지신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주관사업자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총사업비 25억 3천여만 원(국비 5.7억원, 시비 13.3억원, 민간자본 6.3억원)을 투입, 공공시설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 LED가로등 스마트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하여 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필요한 전력은 친환경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 확산을 도모하는 등 공공·민간부문에 스마트에너지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특징은 지방자치단체가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자가 발전설비가 아닌 유휴 부지를 활용한 발전 수익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종합운동장 주차장 등에 약 5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연간 약8천만 원의 발전 수익이 예상되며 수익금은 에너지 복지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변 환경변화 등을 감지하여 가로등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디밍제어시스템을 산업단지 가로등에 시범 설치하고 LED 조명을 교체·설치할 예정이며, 산업단지 4개 기업에 태양광발전(약 700㎾) 설치 지원으로 연간 최대 900MWh 전기를 생산하여 제조원가 절감 및 ‘RE100’ 캠페인에 지역 기업들이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홍묵 시장은 “지난 2019년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12억 4천만원을 확보 하여 213가구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규모 보급했다”며, “금년도에는 지역 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하여 계룡시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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