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대구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4월 5일부터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대구시‧대구시교육청에서 주최하고 대구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 ‘2021년 대구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4월 5일부터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올해 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각종 부대행사를 축소하고, 각 경기장마다 방역본부를 설치해 사전방문예약시스템 활용, 출입자 전수 체크, 경기 전후 방역실시 등으로 선수와 심사위원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기존에는 금, 은, 동메달 입상자까지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권을 부여했는데, 올해부터는 16명 이상이 참여하는 직종의 우수상(4위) 입상자에게도 전국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폴리메카닉스 등 총 48개 직종이 실시되며, 4차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모바일어플리케이션개발을 특성화 직종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기능경기대회 역사에 걸맞은 이색 참가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공 직종 김수영 선수는 2001년도 전국대회 동메달 출신인 김상수씨의 대를 이어 참가하며, 화훼장식 직종 한승우 선수 역시 2002년 전국대회 은메달리스트인 한동기씨의 아들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 경기에 참가한다.

아울러, 모녀가 함께 참가하는 이색 참가자도 있다. 한복 직종의 이필늠 선수와 백지아 선수는 가업을 이은 모녀가 대회에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출전하게 된 백지아 선수는 “어머니가 걸어오신 길을 자식으로서 따르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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