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학교숲’을 조성할 때 학교 안에 방치된 공간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야외교실, 힐링쉼터 등 자연체험,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공간 배치를 하며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목 군락 등도 형성한다.

시는 작년에 희망 수요를 조사한 후, 교내 녹지공간, 학교숲의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해 학교 1곳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 학교로 선정된 백양초등학교와 MOU 체결을 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백양초등학교에 학교숲 조성을 완료했다.

2003년부터 추진한 고양시 ‘학교숲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총 38개소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내년도 대상 학교는 올해 연말 수요조사를 하고 학교 옥외현황 및 사업 참여 의지 등을 심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청 녹지과장은 “학교숲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 학교에 녹지 공간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폭염 저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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