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개관 2주년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개관 2주년
  • 전옥주 기자
  • 승인 2021.03.2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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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가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서가,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된 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알려진 <서울책보고>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 새로운 외관 조성 등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책보고>는 31곳의 헌책방을 한 자리에 모아 13만여 권의 헌책을 만날 수 있으며, 북 콘서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열리는 신개념 책 문화 공간이다. 2019년 3월 27일 개관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휴관이 계속되어 단 143일만 운영하였음에도 2년간 약 36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27만여 권의 헌책이 판매되었다.

서울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어있던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헌책 외에 2,700여 권의 독립출판물, 1만여 권의 명사의 기증도서를 볼 수 있으며, 지난 2년간 300회가 넘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책벌레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서가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사진명소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9년, 2020년 각각 실시한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책보고를 알게 된 경로’의 1위가 ‘SNS’로 각각 46%, 42%의 비율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관 3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시민들이 <서울책보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 ▴온라인 헌책방 ▴웹진 ‘e-책보고’ ▴온라인 헌책 큐레이션 등 집 안에서도 안전하게 헌책을 구입하고, 다양한 헌책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에 대비해 ‘서울책보고 온라인 헌책방’(seoulbookbogo.kr/shop)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울책보고>의 명물 원형서가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책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헌책방 운영자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웹진 <e-책보고>도 발행하는데, 책과 사람들을 주제로 한 칼럼<Book&Life>, 헌책방들의 이모저모 <헌책방 비디오 산책>, 시민들이 직접 보내준 사연으로 만든 <나에게 헌책은>, 서울책보고의 아기자기한 숨은 모습을 알 수 있는 <비하인드 컷 in 서울책보고> 등을 만날 수 있다.

2019년 주제별 블라인드 북 ‘랜덤박스’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생년문고’, 2021년에는 24절기마다 각 절기에 어울리는 책을 묶은 ‘절기문고’까지 세 종류의 헌책 큐레이션 문고를 서울책보고 온라인 헌책방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3월 29일부터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가 열린다. <책 희망을 잇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우리에게>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 라디오 방송, 문화강좌 등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북 큐레이션과 음악 공연이 함께 하는 ‘랜선 북 콘서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우리에게>’, 희망을 주제로 라디오 공개방송 형태로 진행되는 ‘희망 라디오 <책 희망을 잇다>’, Zoom으로 만나는 책문화 프로그램 ‘금요북클럽 <서울책보고 zoom in 금요북클럽>’, Zoom으로 만나는 문화강좌 ‘인 북아트 원데이 클래스 <서울책보고 zoom in 문화강좌>’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의 문화 프로그램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책보고>의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시민 투표가 서울책보고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외관은 오는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1 Artwork>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서울책보고 외벽 디자인 프로젝트는 4개의 디자인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자연과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의 아트워크 공간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외에 <서울책보고>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자신의 모습을 남기는 이색 포토존 ‘천변만화 <지금을 기억해요>’,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옛 타자기를 사용해 독립출판물을 제작해보는 체험 이벤트 ‘추억의 타자기 체험’ 등이다.

<서울책보고>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QR 체크인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02-6951-4979)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책보고 홈페이지 : www.seoulbookbogo.kr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seoulbookbogo_official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책보고>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책보고>는 헌책방과 시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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