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텃밭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건강한 사회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원예활동전문가 활용 도시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해당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도시마을 또는 아파트 단지의 공용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도시농업 표준모델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33㎡ 이상의 공간 확보가 가능한 관내 도시마을 단위, 아파트 공동체, 공공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에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서류 및 현지심사를 실시하고 3월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격대우 도시정원모임, 한국마스터가드너 대구지회, 수목원제일풍경채 입주자대표회의,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경상북도지회 등 4개소를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대상 4개 단체는 도시농업 실천을 위한 식재식물, 재배시설 및 관련기술 등을 지원받아 자투리 텃밭, 상자 텃밭, 생활형 공동체 정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사업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의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연계한 도시농업 활성화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어 원예치료와 치유농업이 심리방역을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공공단체나 기관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공동체 정원을 조성해 감성적인 치유와 상호 소통의 공간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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