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보건소(소장 손병임)는 계속적으로 높아지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계룡시 이.통장연합회’ 회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 키퍼)’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지킴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문지기’라는 뜻으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누구나 생명사랑 지킴이(이하 지킴이)가 될 수 있으며, 지킴이는 주변 자살 위험을 인지하면 즉시 계룡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을 취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킴이의 역할은 크게 보기·듣기·말하기의 3단계로 구성되며 ▴보기를 통해 지킴이 주변의 자살고위험군에 대해 인지하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관련기관에 연계를 하는 등의 자살 예방을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시에서는 관련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배부하고 생명사랑 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킴이로부터 전달 받은 자살위험 대상자를 전문기관에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극단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지킴이-보호자로 이어지는 삼각 보호체계를 구축해 자살 위험을 극복하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최홍묵 시장은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안전망 구축 및 자살예방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관, 단체,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생명사랑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킴이를 더욱 양성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계룡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 신청 또는 문의사항은 계룡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42-840-357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자살 위기에 있는 사람들이나 주변에 자살이 염려되는 친구, 가족, 동료가 있는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로 24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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