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겨우내 잠들었던 태양의 후예들이 충북 옥천 '카페 밀(대표 권영배)'에서 2021년 3월 11일 '비대면 가족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에너지가 충만한 예술인의 발을 꽁꽁 묶어 놓았던 ‘코로나 19’는 노래를 벗 삼은 가수에게 우울함을, 악기 연주자에게는 자식을 잃은 듯한 아픔을 주고 있다.

이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자 '금영진 대표’와 ‘권영배 회장’ 중심으로 연예인의

개인발전과 회원 간 친목,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자 비대면 콘서트를 시작으로 '태양 엔터테인먼트' 창단식을 발표하였다.

코로나 방역을 마친 '카페 밀' 실외 무대에서 사회를 맡은 '지선영' 가수의 활기찬 음성과 함께 시작된 ‘비대면 가족 희망 콘서트’는 참가 가수에게 설렘과 새로운 무대를 향한 간절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태양 엔터테인먼트’의 금영진 대표는 “중앙 가수보다는 지역 가수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실력이 있어도 전문 트레이너에게 배운 사람은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된다. 그래서 전문 작곡가도 초빙하고, 중앙 가수와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라며 회원을 위한 열정이 뜨거웠다.

‘여행을 떠나요’로 첫 무대를 밝힌 ‘홍연희’ 가수는 “태양 엔터테인먼트는 영리 목적보다는 봉사하는 가수들이 많다. 이런 분들과 함께여서 좋고, 봉사는 언젠간 좋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걸 믿기에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라며 실천하는 봉사 가수의 여유로움이 묻어있었다.

석양의 노을과 어우러진 색소폰의 울림은 이웃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우울증을 치유하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게 되었다. 연습하다 보니 우울증도 치료되고, 기분도 좋아 이제는 봉사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회원이 되겠다”라며 ‘조정임’ 색소폰 연주자의 수줍은 소녀 미소는 매력적이었다.

여유로운 공연 자세를 보여준 ‘순향’ 가수는 “가족 같은, 무명가수의 고충을 서로 이해하는 단체이다. 연예인의 삶이 고독하지만 서로 사랑의 마음으로 음색을 나눈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며 창단을 위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카페 밀’의 네온사인이 유난히 아름다운 순간, ‘배 띄워라’와 ‘신이 난다’는 노래로 옥천의 정기를 깨우듯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초대가수 ‘권미희’의 무대는 국악의 숨은 마력과 크로스오버 국악 가수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였다. ‘미스트롯 2’에 출연해 눈에 띄게 돋보였던 가수 ‘권미희’의 청순함은 여린 소녀 같고, 숨어있는 가창력은 다양한 연령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태양 엔터테인먼트 창단식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모두 힘든 시기인데 소규모이지만 좋은 장소에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오히려 제가 힐링한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음악은 마음의 치료제라고 생각한다. 방송에서 인사도 드렸지만, 특히 방송에서는 정신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보다는 즐기려는 마음이 큰 힘이 되었다. 힘들지만 버티고 버틴다면 좋은 날이 온다고 믿는다”라며 10년의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함께하는 많은 동료와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창단식을 축하해 주었다.

창단을 위한 비대면 축하 공연이 무르익어 갈 무렵, 중후한 목소리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남수봉’ 가수는 “가수 역량 강화 훈련을 위해서는 많은 무대에서 공연을 해봐야 한다. 창단식 무대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회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중앙 가수에 못지않게 이끌어 줄 것을 믿는다”라며 ‘태양 엔터테인먼트’의 활약을 기대하였다.

‘쓰리짱’과 ‘연주’ 가수는 “코로나로 너무 힘들었다. 이번 무대가 새로운 희망을 주어 그만큼 감동이 크다. 분기별로 행사를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머금었다.

가수 ‘은아’와 노래 강사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하던 ‘손지우’ 가수는 “행복복지관과 진흥원 등 여러 곳에서 노래 강사를 했었다. 1년 동안 수업이 중지된 상태여서 힘들었고, 얼마 전부터 영상으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라며 창단식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호탕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었다.

청정 지역 옥천에서 ‘비대면 가족 희망 콘서트’를 축하하는 ‘황선건’ 임원은 회원을 위한 아낌없는 후원과 활발한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정체된 가수의 생활은 어떤 분야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객과 소통함으로 힘을 얻는 예술인들의 에너지가 다시 태양의 기운을 받아 언택트 시대를 이겨나가길 기원한다.

* 태양엔터테이먼트 회원 명단 *

- 대표: 금영진

- 회장: 권영배

- 선임고문: 혜철스님

- 상임고문: 임항진, 고흥식, 송성호

- 감사: 홍연희, 은아

- 부회장: 지선영, 순향

- 사무국장: 연주

- 운영국장: 김춘호

- 홍보국장: 쓰리짱

- 가수분과국장: 손지우, 고진숙, 말짜

- 연주국장: 조정임

* 공연순서 *

홍연희: 여행을 떠나요

조정임: 섹스폰

말짜: 광대

손지우: 세월아 가지마라

은아: 쭉 가세요

순향: 그리움이라는 당신

권미희: 배 띄워라

남수봉: 대전역

연주: 밀당

쓰리짱: 짱짱짱

지선영: 유정천리

연주: 권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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