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산지 방문객 급감과 소비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대구 미나리와 경북 한돈으로 구성된 미삼세트를 시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대구시는 산지 소비급감과 소비위축으로 애써 재배한 미나리를 팔지 못해 실의에 빠진 미나리 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대구 미나리와 경북 한돈으로 구성된 미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도록 택배비 등을 지원(3,000개)한다.

미나리 소비촉진을 위해 대구시는 시청, 구·군, 유관기관,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을 대상으로 미나리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성구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 직원이 관내 생생산 미나리 구매에 적극 동참하는 등 미나리 재배농가 돕기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미삼페스티벌 개최 취소 등으로 물량 소화에 한계가 있고 시민에게 봄철 맞춤형 먹거리 제공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이번 소비촉진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 소득작물로 시작해 지역의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한 미나리는 동구 공산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84ha를 재배하며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왔으며, 각종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중금속과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로 피를 맑게 하는 봄철의 대표 농산물이다.

이번 미삼세트 판매행사는 대구장터, 대구경북양돈농협, 공산농협, 화원농협에서 주관하며, 동구 공산지역과 달성군 일대에서 생산된 미나리와 경북지역에서 자란 무항생제 친환경 한돈으로 구성했으며 시민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포장해 3,000개까지 무료로 배송한다.

※ 미삼세트 신청 또는 문의처 : 대구장터(☏ 985-3100, daegujangter.com)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임 등이 어려운 시기에 가정에서 편안하게 제철 농산물을 드시고 코로나 블루 예방은 물론 지역 농가에도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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