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7보병사단은 사단장 주관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유관기관 락드릴(ROC-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을 개최했다.

 24일,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한화보은사업장에서 열린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락드릴(Rehearsal of Concept-Drill)에는 사단 예하부대를 비롯해 ㈜한화 보은사업장, 보은군청, 보은경찰서, 국정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연습은 대테러 진압훈련 상황과 한화 보은사업장 방호를 위한 토의와 통합방위작전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먼저 대테러 진압훈련 상황은 적 테러범 2명에 의해 한화 보은사업장 시설 변전소에 폭발물(IED)이 설치되었고 인질 2명이 억류되었다는 주민신고를 받자 지역 책임부대 5분전투대기 부대와 정보 분석조, 경찰이 출동해 대공용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작했다.

 사단은 상황이 발생하자 대테러 작전팀을 신속하게 현장에 진입시켜 폭발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테러범을 소탕하고, 테러범 2명을 생포하고 인질 2명을 구출하면서 대테러 진압작전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날 작전개념 예행연습간 주요토의 내용은 3지대 방호개념을 각 지대별 지역방위 대대장과 한화 보은사업장 직장중대장, 대테러작전 지역대장 등 관계자들이 작전계획과 훈련 결과에 대해 열띤 토의를 실시했다.

 특히, 지자체 관계자도 참가하여 충북도 내 적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가운데 ▲ 대테러 진압작전간 발생가능한 상황 ▲ 계획과 실제훈련과의 차이점 ▲ 주민대피 통제 ▲ 지자체의 지원사항 등 충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작전 대비테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진행하였다.

 또한 최근에 새로운 군사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 드론(무인기)과 관련하여 보안전문 민간업체가 드론을 활용한 시연을 펼침으로써 전통적인 적 위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단과 방법에 의한 안보위협을 함께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락드릴을 주관한 고창준 37사단장(소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이번 작전개념 예행연습을 통해 유사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에 대한 능력과 태세를 검증하고 각 기관별 유기적인 상황조치 방안을 협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대는 락드릴 시작 전 마스크 착용, 전·후 발열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함께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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