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은가람길 조성을 기념하여 제작한 ‘횡성 은가람 이야기’를 초등학교 및 아동관련시설 87개소에 배부한다.

횡성군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38억원을 투입해 은가람길 조성, 은가람 광장 조성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은가람 이야기’ 동화책은 작년 말 준공된 은가람길 조성 관련, 관내 아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는 동화로 홍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총길이 1.3㎞로 조성된 은가람길은 과거 횡성읍내 관개수로가 지나갔던 자리로, 조선시대 횡성현감으로 부임해 횡성보와 관개수로를 개설하여 가뭄과 홍수문제를 해결한 구일 현감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안내판을 설치,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되었다.

횡성보와 관개수로를 개설하였고, 1678년(숙종 4년) 횡성 주민들이 그 공을 기리기 위해 관개이민몰세불망비(灌漑利民沒世不忘碑)송덕비를 세웠다.

김석동 기획감사실장은 “은가람길에 얽힌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는 동화로 재구성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홍보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향후 은가람길에 증강현실 가상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해 가족이 함께 걷는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