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위기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색다른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고미숙)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3월은 보드게임으로 통하는 가족의 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실시한 ‘위기영역별 실태조사’에서 정서적 지원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자살·자해 관련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았던 결과를 확인하고, 충주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을 통해 정서적 안정 강화를 위한 가족 프로그램인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3개년 사업으로서 △위기 지도자 양성 교육 △연합포럼 개최 및 협의체 구성을 통한 청소년 안전망 강화 △위기영역별 충주형 위기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보드게임으로 통하는 가족의 달 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아,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기획에 따라 정서지원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추진하게 됐다.

보드게임 프로그램은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청소년이 있는 10개 가정을 모집해, 즐거운 놀이를 통한 가족 간 화합과 정서 발달 및 사회성, 사고력 향상 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 운영은 3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참석 가족 간 2m 이상 거리두기, 입장 시 발열 체크,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엄수해 진행하며,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운영 방식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3월 2일까지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www.chungstar.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chungstar1388@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고미숙 센터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이용한 게임에만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가족과 함께 교감하는 보드게임이 신선한 경험이자 유대를 강화하고 정서적 지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856-7804)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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