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진압 활동으로 약 9000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화재피해 경감액이 90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3870억 원보다 134% 증가한 수치로, 연간 소방에 투입되는 예산액의 2.4배에 해당된다.

화재경감액은 화재가 발생한 대상이 모두 소실된 경우를 가정해 소방 활동으로 막은 경제적 손실을 추산한 것으로, 불이 난 대상의 총재산 가치에서 화재 피해액을 빼 산출한다.

구체적으로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18일 서산시 대산읍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114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막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12일 천안시 서북구 공장 화재 시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 진화에 성공, 932억 원의 소중한 재산 피해를 막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초기부터 최고 수준의 소방력 투입과 신속한 출동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총 2075건의 화재로 63명(사망 17명, 부상 46명)의 인명피해와 22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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