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을 확대해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 및 집단화로 생산 효율을 높인다.

조사료 전문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사업으로 조사료 재배지를 400ha 이상 확보한 광역단지와 100ha 이상의 특화단지, 10ha 이상의 중소단지로 나뉜다.

그간 충북은 지형 특성상 산지가 많고 조사료를 재배하는 집단화된 면적이 작아서 전문단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시행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21년부터 전문단지 선정기준이 완화됐으며 이로 인해 집단화된 면적이 10ha 미만이어도 전문단지를 신청할 수 있게 돼 소규모 조사료생산 경영체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조사료 전문단지에 참여하게 되면 개별사업으로 지원받던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대, 조사료 기계‧장비를 5년간 일괄 지원받게 되며, 보조율도 개별사업보다 10% 이상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

올해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괴산군의 조사료생산 경영체 2개소(삼방친환경한우영농조합법인, 푸른들영농조합법인)가 충북 최초로 조사료 전문단지 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총사업비 11억원을 확보했다.

〈‘21년 사업계획〉

▶ 사 업 량 : 괴산군 2개소(삼방친환경한우영농조합법인, 푸른들영농조합법인)

▶ 사 업 비 : 11억원(기금 4.2, 도비 1.1, 시군비 2.7, 자담 3)

- 사일리지제조비(3.9.), 종자대(0.2), 기계장비(6.6), 퇴액비 살포비(0.3)

▶ 경영체 현황

- 삼방친환경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원영호) / 특화단지 228ha /

6.9억원(기금 2.6, 도비 0.7, 시군비 1.7, 자담 1.9)

- 푸른들영농조합법인(대표 류임걸) / 중소단지 140ha /

4.1억원(기금 1.6, 도비 0.4, 시군비 1.0, 자담 1.1)

도 관계자는 “축산물 생산비 중 사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만이 살 길이다”라며,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생산자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문단지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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