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최근 갑작스런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과수 언 피해(동해)가 우려된다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과종별 사전조치를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청북도 일부지역의 최저기온이 복숭아 월동 한계온도인 –1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해 피해를 우려했다.

과수는 월동 한계온도(복숭아–15 ~–20℃, 포도–20 ~–25℃, 배–25 ~–30℃, 사과–30 ~–35℃)보다 낮은 온도가 지속될 경우 줄기가 쪼개지거나 꽃눈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동해는 경사지보다 평지, 강가, 호수 주변 등 찬 기온이 정체되기 쉬운 곳에서 피해가 더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동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나무 주간부를 지면에서 1m정도 높이까지 부직포, 볏짚, 보온패드 등 보온성이 높은 피복자재를 이용하여 감싸주는 것이 좋다.

또한 피해가 의심되는 나무는 전정시기를 3월 상순까지 늦춰서 피해정도를 확인한 후 전정해야 한다. 줄기가 찢어지는 피해를 받은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겨울은 지난해 긴 장마로 인해 과수의 저장 양분이 부족하고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언 피해(동해)가 우려된다.“ 라며, ”과종별 한계 온도 조건을 확인하고 보온자재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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