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18일(월) 오전 9시30분부터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의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2021.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미래교육 포럼은 ‘주도성이 성장하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 [사람중심 미래교육]

미래교육 5대 전략

1.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현

2.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

3.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

4.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

5.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

미래교육 4대 혁신과제

1.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

2. 학생 배움중심 교육공간

3. 디지털 시민성

4.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생태계

김병우 교육감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충북 미래교육 설계도 ‘사람중심 미래교육’를 발표하며, 충북 미래교육을 위한 5대 전략과 4개의 혁신과제를 안내하였다.

 김병우 교육감은 “2021년에는 격동과 시련의 묵은해를 뒤로하고, 충북미래교육을 위한 대전환기를 열어가려 한다”며 “그 변화의 중심은 모든 삶의 주인인 ‘사람’이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2021년을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 원년’으로 선포하고,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도적으로 시민성을 실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협력적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미래교육 원년 선포의 포부를 밝혔다.

 이후 이어진 미래교육 포럼에서는 전문가 4명이 참여하여 사람중심 미래교육에 대한 전문적 견해와 함께 실천방안 논의가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포럼 좌장인 김성천 교수는 “지난해 급작스럽게 다가온 원격교육에 충북교육청은 발빠른 대응과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교육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 하였다”며, “미래교육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우리 눈 앞에 다가온 현실인 만큼, 충북교육청의 미래교육에 대한 설계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미래교육 포럼에는 ▲혁신과제 1.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김현섭 소장(수업디자인 연구소) ▲혁신과제 2. 학생 배움중심 교육공간- 김진숙 박사(한국교육학술정보원), ▲혁신과제 3. 디지털 시민성- 김아미 연구위원(시청자미디어재단), ▲혁신과제 4.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생태계-김성천 교수(한국교원대) 등 각 혁신과제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는 4개 혁신과제에 25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었으며, 2023년까지 총 5,3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1년에는 1,445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특히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은 학생중심 교육의 방향을 좀 더 발전시켜서 학생주도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및 수업 디자인, 동아리 등 학교 안팎의 모든 교육활동에서 주도적 참여(기획 또는 적극적인 의견 개진 등) 경험이 작은 성취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교육 3주체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마련된다.

▲교사 대상 충북형 무크(MOOC) 연수 시스템과 블랜디드 수업 컨텐츠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학생 대상 원격수업 및 기초학력 플랫폼과 학습 포털 에듀테크 놀이터를 운영하게 되며, ▲학부모 대상 다양한 교육자료와 충북 교육 소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

 더불어 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학내망 및 와이파이 기가망 확충 사업과 학생 1인 1디바이스 보급 등의 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체계 구축도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는 시스템과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변화와 각종 시스템,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다”며“누구보다도 발빠른 계획과 실천으로 교육 전반에 걸친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희망찬 꿈을 펼쳐갈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지난해 소망한 새해의 꿈이 올 한 해 다복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보편화, 인구절벽과 학령인구의 감소 요인이 사회 변화를 가속하고 있고,

예상치 못한 감염병 확산은 우리의 일상을 디지털화, 비대면화로 바꾸어 놓으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미래사회에 걸맞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2021년은 격동과 시련의 묵은해를 뒤로 하고 충북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대전환기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모든 삶의 주인인‘사람’이 혁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2021년을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 원년>으로 선포합니다.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도적으로 시민성을 실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협력적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충북교육은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충북미래교육 ‘5대 전략’과 네 개의‘혁신과제’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충북미래교육 5대 전략]

먼저, 5대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천’입니다.

교육자치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교육과정과 교육행정 양면에서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교육 주체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권리와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자율운영 시스템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학교 자체 평가를 개선하고,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전략은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입니다.

지능정보화 사회와 위드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역량은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주도성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주도성 성장을 위해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권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학습지원을 넓혀가겠습니다. 또한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로 학생주도성 성장의 촉진자로서 교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습니다.

아울러, 학생의 주도성이 학교 교육의 중심 가치가 되도록, 시공간을 뛰어넘는 교육, 삶을 기반으로 한 교육, 학생이 수업을 주체적으로 디자인하는 교육을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세 번째 전략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입니다.

모든 순간마다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간과 환경은 잠재적 교육과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청은 구성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미래역량을 키워갈 공간과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교실, 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중심에 두는 그린 학교,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를 구축할 것이며,

이러한 공간과 환경의 변화는 단순한 시설 환경개선을 넘어, 학교 공동체들의 주도성을 구현하고 공간 주권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는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전략은 ‘모두의 성장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에 대한 신뢰 속에서 자랍니다.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든든함을 누리게 하겠습니다.

온라인 교육 활동 중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도내 모든 학교의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안과 밖에서 집중 지원하는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여 학습격차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바로학교 3.0과 연계한 에듀테크 학습놀이터, 참여형 교육네트워크 구축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자기주도성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돌봄 협력으로 모든 아이가 배움과 성장의 꿈을 펼쳐가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전략은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입니다.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은 지역사회를 평생학습 공동체로 삼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한 단위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학교와 마을, 대학, 기업,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전체가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생태환경이 되고, 아이들은 지역 교육환경의 생생한 경험과 참여 속에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서로 협력하는 마음도 키우며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입니다.

[충북미래교육 혁신 과제]

다음으로, 충북미래교육 네 가지 혁신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개인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넘어 공동체의 삶 속에서 학생 주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패러다임 역시,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이제는 학생 중심을 넘어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 역량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러한 교육적 변화를 반영하여 삶과 앎을 연결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학생주도 참여형 수업,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주도성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 자료 개발, 학생주도성을 키우는 민주시민교육, 학습의 시‧공간 확장을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둘째, 학생 배움 중심 교육공간을 구축하겠습니다.

미래사회를 견인할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전통적 시설환경에서 학생 중심의 창의적인 다양한 교육공간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미래지향적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학생주도 교육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학교 안과 밖을 넘나들며 교육공간을 학교 담장을 넘어 외부로 확장하고, 지역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별화 교육과정과 온라인 기반 학습을 확대할 것입니다.

셋째, 디지털 시민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제는 이러한 변화의 분기점에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나 능력으로 디지털 시민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교육청의 디지털 시민성이란 디지털 사회에서 소통하고 참여하는 시민의 권리를 의미하며, 디지털 사회에서 구성원들의 공감과 연대를 강화하고 시민적 권리를 확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과 디지털 환경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교육 3주체의 디지털 시민성을 제고하고, 소외 계층 맞춤형 지원으로 격차 해소 및 교육 방식을 혁신하겠습니다.

넷째,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곳입니다. 충북교육 거버넌스를 확대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체제를 다지고, 평생학습시대 교육생태계의 변화를 일구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류 협력과 개방, 자원 활용,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생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함께 합니다. 올해 충북교육은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5대 전략’과 네 개의‘혁신과제’를 실천하겠습니다.

충북교육청의 새해 화두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헤쳐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입니다.

우리 충북교육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역사의 분기점에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의 원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소망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충북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교육으로 꽃피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 1. 18.

충청북도교육감 김 병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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