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군수 김재종, 교육장 김일환) 실무추진단이 지난 1월 15일(금) 기초 지자체‧교육청‧학교‧민간 대표자와 함께 2021년 첫 회의를 시작했다. 옥천행복교육지구 실무추진단은 군수 교육장이 위원장인 옥천교육행정협의회 하부 기관으로, 옥천교육행정협의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세부 실행 안건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민‧관‧학 거버넌스 조직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옥천군공약추진단 이병우 단장, 옥천교육지원청 조계숙 교육과장, 옥천군 평생학습원 윤양규 팀장, 행복씨앗학교 초‧중‧고 담당 교사가 참석하고, 분과별 민간단체 대표자 또한 모두 참석하여 다양한 안건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회의에서는 2020년 옥천행복교육지구 사업 평가, 2021년 진행될 옥천행복교육지구 사업과 교육부가 지정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방향과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초유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옥천군이 원격학습 기기 지원을 여름방학 중 빠르게 결정하여 관내 학생들의 2학기 원격수업을 신속보조하고, 겨울 방학 전 모든 초등학생 가정에 체온계를 배포하여 학생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가정을 순발력있게 지원한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회의는 또한 최근에 지역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소규모 초등학교 분교장 격하 해결 방안, 인구감소 시기 초중고 교육의 방향, 중고교 진로진학 지원 방안 등 교육을 주제로 하여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지자체, 교육청, 민간 등이 힘을 합쳐 2021년의 또다른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와 연대감이 형성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동이초 신지혜 교사는 ‘교사이자 아이가 있는 학부모로서 지난 해 군에서 배포한 체온계를 잘 쓰고 있어서 담당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옥천의 기초 지자체와 지역 교육청의 협력이 지난 해 만큼이나 올해도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돌봄형 마을학교 분과장으로서 회의에 참석한 이요셉 안내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인구감소 시기 위기감은 소규모 지자체는 다 같을 것이다. 그러나 민관학이 서로 신뢰하며 회의를 통해 대안을 찾는 모습이 옥천교육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좋은 해결 방안이 옥천행복교육지구를 통해 나올 것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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