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이 지난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터미널사거리에 설치한 독서온도탑 온도가 97도(145만9770권)를 기록했다.

천안시민들의 독서량을 측정해 온도로 나타낸 ‘독서온도탑’은 매월 천안시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천안시 산하 도서관, 교육청 소속 도서관 포함)의 대출권수를 합산해 온도로 표시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몇 개월간 도서관 휴관이 이어져 당초 목표치인 100도(150만권)에는 조금 못 미쳤으나, 휴관 중 독서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도서대출 예약서비스, 드라이브스루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로 뜨거운 독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중앙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를 위해 1년 더 독서온도탑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0년 12월 말 대출량을 기준으로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시민들의 독서 온도는 지금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독서온도탑이 이만큼 뜨거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들의 독서열의 덕분”이라며 “천안시청 및 천안시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통해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올해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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