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또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만성적인 피로를 안고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성 및 여성분들이 저의 클리닉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주위를 돌아보면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나이 탓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 탓이 아닙니다. 젊은 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증상입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사실은 상당히 많은 일본인들이 이 부신피로증후군(이하 부신피로)에 의한 만성적인 피로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 종일 잠을 자도 해소할 수 있는 급성 피로가 아닙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극심한 피로감은 계속되고 결국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도쿄 시부야에서 통합 의료를 제공하는 클리닉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저희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만성피로를 호소합니다.

한때 저 자신도 외래 응급 담당 의사로서 휴무 없이 근무하고 있었을 때,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에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만성피로 개선에 온 힘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만성피로는 표준의료(현대의료)로는 실태 파악이 어렵고 효과적인 해결책도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를 두고 노령이 원인이라며 자율신경 실조증, 기분 탓, 갱년기, 원인 불명, 잠을 자면 좋아진다 등으로 진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진료하고 있는 통합 의료 관점에서 보면 만성피로는 부신이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고 부신이 정상화되면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뇌, 장, 세포 등 인체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부신피로의 원인과 대책, 영양 및 건강법 등을 종합하여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 하였습니다. 가능한 것부터 계획을 세운다면 건강을 회복하고, 예방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신피질을 알게 됨으로써 인체의 완벽한 메커니즘과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도 함께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 있게 자기의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미카와 야스히토(통합의료전문의)

진웅섭(전 금융감독원장)

피곤이란 검사 수치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힘과 에너지 즉 심신의 모든 기능이 떨어져 있는 무기력함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처럼 적자생존의 도그마에 사로잡혀 완전무장을 추구하는 삶은 신체적 결박감과 과잉각성을 요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만성피로감을 느끼며 피로사회의 인질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일에 수반된 시간과의 익숙함을 멈추고 자신을 위해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요즘이다.

익숙함은 귀중함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키운다.

가까이 쉽게 얻을 수 있기에 소중함과 귀중함을 모르고 멀리 힘들게 얻어야만 좋은 것인 줄 안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너무 쉽게 가지는 익숙함에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마음마저 잃을 수 있다.

이제 일상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익숙함에서 벗어나 깊은 호흡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가장 소중한 존재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강승우(대한제당 전무이사)

만성피로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치유노력 또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근본원인을 찾아내기도 어려우며 치료 역시 난항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의 만성피로 원인과 해결책을 명쾌하게 제시하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 부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역자의 지난 번역서 『장 누수가 당산을 망친다』를 읽고서 이에 맞춰 장 건강을 위한 식단 개선 및 운동을 병행하여 생활·체질 개선에 노력한 바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아무쪼록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 만성피로의 원인을 못 찾았던 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만성피로에서 탈출하시어 일상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자

미카와 야스히토(みかわやすひと)

학력

1995년 오카야마 대학 의학부 졸업

경력

이타고 병원 ER구급센타 구급 부장 등을 역임

자연 아트 클리닉 ‘요쯔야’ 원장(통합의료 의사)

마취과 지도 전문의

구급 전문의, 통합 의료 인정의, 항 연령의학 전문의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구급부, 가나가와 시립의료센터 구명구급센터의 의장

활동

약제와 테크닉을 이용한 ‘인간의 생리 기능을 의도적 제어하는 것’으로 의료를 습득.

재해 파견 의료팀(DMAT)의 팀 리더로서 동일본 대지진에 출동.

2005년부터 병에 걸리지 않는, 최대한 약을 사용 하지 않는 치료를 위해 보완 대체의료 실행.

분자 정합 영양의학을 공부하고 독자적 이론으로 부신 피로와 우울증, 알레르기, 암 등을 치료.

2017년 병원 개원.

잡지,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미디어에 다수 출연.

옮긴이 임순모

건국대를 졸업하고 일본 쯔루쇼지(상사)홍콩 주재원 및 winex int'l Ltd. 대표를 거쳐 현재 fine great Ltd. 대표로 재직 중이다.

병마를 거치면서 여행과 심리에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자기개발 및 건강도서 번역(일어)을 하고 있다. 번역도서로는 『장 누수가 당신을 망친다』 『착한사람 콤플렉스(complex)를 벗어나는 뇌의 습관』 공저로는 『봄나들이』 있다.

E-mail. hjhk1214@gmail.com

감수(일본어) 이준호

일본 동해대(東诲大)교수(현)

북해도대(北诲道大)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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