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역의 노점상,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며 코로나19 차단과 숨은 확진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영동 장날을 맞아 시장 상인 등 대중을 만나고 이동이 잦은 방역 취약계층 300여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활용한 검사를 실시했다.

혹시 모를 지역내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파생되는 행정·방역활동 마비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총2개조 4명의 검사요원들이 투입돼 영동전통시장 제1주차장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신속항원검사는 면봉으로 콧속을 긁어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법으로 감염여부를 20분~30분 이내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3백여명이 넘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음에도, 일사천리로 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결과, 검사인원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며 특이사항은 없었다.

군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모든 군민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무증상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감염 고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계절적 요인,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곳곳에 위험에 도사리고 있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군민들도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동군은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 발령 후,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식당·카페,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더욱 꼼꼼한 방역활동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요양시설 등 방역 취약계층은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의료방역대책반 및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며,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군민들과 함께 하는 생활방역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민원인과 직원 간 직접적 접촉 최소화를 위한 완충지대인 ‘임시 통합민원실’을 가동하는 등 앞서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