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기업 ㈜에코맘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저출산을 극복하고 민·관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경남 출생아 행복한 이유식 나눔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이유식 나눔 이벤트는 경남도에 주소를 두고 2021년 1월 1일 0시 이후 출생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30만원 상당 이유식을 요청일자에 배송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18개 시·군의 인구정책담당부서에 접수를 하면 된다.

경남도는 전 시·군의 출생아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고자 2020년 시군별 출생아수 비율로 지원 인원을 배분해 지원한다.

2012년 설립된 에코맘산골이유식은 영유아용 이유식과 농식품 등 식료품제조업을 영위하며,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B2C, 스마트폰 앱, 아름다운 가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에코맘산골이유식은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지역 친환경 농산품을 원재료로 활용하고 30여명의 직원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에코맘산골이유식은 앞서 2017년에도 출산 장려를 위해 하동군에 100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세트를 지원했고, 악양면과 하동군민여성의원에서 출생하는 신생아에게 이유식을 전달하고 있다.

오천호 대표는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새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임산부들을 위해 출산용품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향후 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행정기관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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