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의 독특한 불교 창작 공연으로 비상의 날개를 펴다.

인생 2막, 비상의 날개짓 시작하다.

지난 2020년 12월 9일 저녁 7시에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문예회관에서 열린 ‘2020 예원예술인의 춤길’공연은 예원예술대학교 동문들과 함께 한 전국순회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어머니와 딸, 두 모녀(어머니-이윤진, 딸-복선영)가 함께 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야금병창을 전공한 대전의 소리꾼이자 국악실내악단 헤이락의 대표인 딸 복선영씨의 애절하고 구성진 소리에 전통과 창작에 능한 대전을 대표하는 무용가인 이윤진씨의 승무를 응용한 창작무인 ‘어디로 갈거나’는 행복하게 살다가 이 세상 끝나는 날 세상만사 다 부질없음을 알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을 표현하고, 이윤진씨의 또다른 창작무인 ‘푸너리’는 생과 사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망자를 보내는 한풀이의 내용을 담고 있다.

모녀의 무대를 통해서 불교의 음악을 소리와 무용으로 승화시키고 큰 감동을 주어, 모든 관객들의 눈가를 적시게 하였다.

이런 특별한 무대를 많은 언론에서도 칭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더 기대되는 모녀의 특별하고 이색적인 활동의 시작을 기대해본다.

이윤진은 대전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자라 예원예술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무용가이자 전통춤을 계승할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의 소외된 계층과 위로와 격려를 필요로 하는 곳에 묵묵히 세월을 채우며 ‘얼씨구! 풍류야’라는 타이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매방류 승무와 살풀이, 한영숙류 태평무와 살풀이, 이동안류 진쇠춤, 박병천류 진도북춤, 장구춤, 향발무, 김숙자류 도살풀이, 부채춤, 지전춤, 입춤 등 수많은 춤을 알리고 계승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윤진씨는 사)The울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한국불교무용예술협회장, 서구문화원 이사, 사)한국전통춤협회 상임이사, 국악평가위원회 대전광역시 지회장을 맡고 한국문화예술신문사 전통무용 대상, 환경사랑 문화예술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한민국 전통예술제 한국무용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청도 한인회 공연을 초청받아 여러 해 참여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이윤진씨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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