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코로나19가 지역에 어떠한 경제적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19년 상반기와 20년 상반기의 신용카드 결제내역과 휴대전화 통신신호(LTE) 데이터를 활용했다.

업종별 추정 거래금액을 분석한 결과, 19년 상반기 거래금액 상위 10순위 업종 중 주유소/충전소, 편의점/슈퍼마켓, 한식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일식/수산물(18.6% 감소), 고기요리(18.4% 감소), 닭/오리요리(16% 감소), 일반주점(13% 감소), 농/축/수산물(9% 감소) 등 7개 업종에서 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대형마트의 배달서비스 등 비대면 소비나 외식보다는 가정식을 선호하는 소비경향이 일반음식점, 일반주점과 같은 외식업종과 식료품점·재래시장 등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유동인구(비거주 유동인구) 수는 같은 기간 143만 명에서 131만 명으로 12만 명(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주, 괴산, 음성, 진천, 충주, 세종, 천안, 용인 순으로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비대면 시대를 맞아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21년도 군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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