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충청북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3일 오후 4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광식 부군수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국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본부의 각 실무반별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하는 등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군은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 출입 가능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유통업소 점검반을 4개조 20명으로 구성하고, 관내 PC방, 뽑기방, 오락실 등 게임관련업 24개소, 노래연습장 22개소에 대해 주 2회 이상 현장점검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또한, 종교 활동 시 합창 등 노래 행위 금지,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영업제한시간(2~5시) 등 기존 1.5단계 거리두기보다 추가된 시설별 방역수칙에 대한 계도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일부터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 아동센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했고, 각종 행사도 불가피한 경우에만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전광식 부군수는“공무원들의 부서회식, 송년회, 동문회, 동호회, 계모임 등 사적모임을 금지한다”며“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관리와 복무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아프리카 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바이러스의 겨울철 기승에 대비한 축산방역도 함께 논의됐으며, 군 방역차량, 광역방제기 등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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