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촌마을의 주민들이 ‘나도 예술가다, 민화&서예 교실’ 1:1 수료식을 가졌다.

충북 제천의 수산면(면장 김철호)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지난 달 30일 수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문화마을협회(대표 서요한)가 주관하는 ‘2020 슬로시티 수산 나도 예술가다, 서예&민화 교실’ 1:1 수료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수강생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여 가정에서 수업을 받았고, 인필상 공동체 대표에게 20명의 수료증과 4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금년 ‘나도 예술가다, 민화&서예 교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7월 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가면서 성공적인 수업으로 각 과정 당 연간 48회, 96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과정운영은 서예반은 천자문 천자문(장맹용체) 쓰기 수업을 민화(모란, 연꽃, 호랑이 등) 그리기 수업을 진행했고,

문화예술 소외지역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 민화 그리기 및 완성작품을 벽에 걸어 드리기와 공공기관과 경로당 등에 작품기증 활동을 벌임으로써 20명의 수강생이 수료하게 되었다.

특히, 네 명의 수강생들은 수료식을 통해 작품 총 9점을 기탁했다.

배운 덕택에 분홍빛 가정으로 웃음꽃을 선사하고 싶다는 이상대, 김진숙 부부 수강생이 4점의 작품을, 평생 꿈이 그림그리기로 주경야독으로 소원을 이뤄가는 조춘호 수강생은 3점의 작품을 기탁했으며,

눈이 아픈데도 그림 그리기가 너무 좋아서 예술가가라는 자부심이 생기고 삶의 질도 달라졌다는 서순희 수강생은 작품 2점을 내 주었다

작품들은 수산면에 전달되어 지역민이 많이 감상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경로당, 외로운 어르신과 어려운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기증에 동참하지 못한 수강생들은 겸손한 나머지 “어서어서 실력을 키워서 보람 있게 기증하겠다.” 며 귀띔을 해 주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기증활동은 자신을 꾸준히 연마하고 자녀들과 가정생활에 크게 귀감이 됨은 물론, 마을공동체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요한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농어촌희망재단과 수산면, 마을 공동체와 시행기관이 한 마음으로 서로 서로 응원하며 동력을 잃지 않았기에 오늘의 영예로운 1:1 수료식이 있었다.” 며,

“문화소외 지역의 선두주자로 제1기 교육을 받으신 만큼 지역민에 대한 문화예술의 멘토로서의 활동과 지역문화예술 보급의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주시기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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