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가 23일 제351회 보은군의회 2차 본 회의에서 3,175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 중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 군수는 2020년도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 분야에서 거대한 변화를 경험한 대 격변의 한해’라 정의하고 내년도 예산은 세출예산을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세외수입 등이 감소 됨에 따라 ‘원점에서 구조조정을 하고 꼭 필요한 사업’위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보은군은 올해 건전재정을 운영해 타 시군과 달리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지방채 발행은 미래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재한 것”이며, “문화가 높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을 완수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보은군은 내년도에 △보은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노후정수장 확장 이전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보은군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 △공설 자연장지조성사업, △공공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 △속리산 휴양관광지 모노레일 설치사업,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으며,

신규 사업으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문화산수 속리구곡관광길 조성사업, △삼산어린이집 신축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4개 사업으로 최대한 자재했다.

이번에 보은군에서 제출한 ‘21년도 예산안은 국도비 보조금 예산안 통지가 늦어 짐에 따라 3,175억원의 예산을 계상했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2,780억 7,806만원이며, 특발회계는 394억4,493만원을 편성했으며 내달 15일 의결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군수는 "내년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착실히 완수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어려울수록 강한 의지를 갖고 단합해 작지만 실속있는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강소군(强小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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