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진로교육원(원장 김기선)은 11월 20일(금) 오후 1시 원내에서 충북도내 초·중·고 진로교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진로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2020. 진로교육포럼’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학생 진로교육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서 충남대학교 손은령 교수는 “코로나-19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동시에 누구도 답을 갖지 못한 상황으로, 교사는 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생애개발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로교육은 낯선 환경과의 조우를 통해서 곤란과 장애를 극복해가면서 정체성을 형성해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자아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역설했다.

 포럼에서는 교사들의 현안으로 떠오른 비대면 진로수업과 온라인 진로체험의 전망과 활용방안에 대한 대안들도 다양하게 논의되었다.

 곡란중학교 문미경 교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구체적인 진로수업의 형태들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교사들이 다양한 교수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이민욱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관심이 고조된 온라인 진로체험과 관련해, 진로체험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온라인 진로체험 확대를 위해 교사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기술과 온라인 진로교육 자료 활용 능력의 함양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 차원의 AR, 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진로체험 보급의 필요성과 함께 지역 진로체험센터의 역량 강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충북진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진로교육포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창의적인 진로교육의 활성화와 신기술과 접목된 온라인 진로체험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진로교육원은 2019년에 처음 진로교육포럼을 개최했으며 매년 진로교육의 현안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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